[안국 카페/북촌 카페] 커피에서 상큼한 사과 맛이 제대로 나는 'TXT(텍스트)' 카페 추천

커피보이입니다. 항상 맛있는 카페만 고집해서 포스팅하고 있는데요,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! 작은 규모로 북촌에서 조금 떨어진 한 켠에 위치한 카페인데 맛은 세상 훌륭합니다. 여러분들은 커피에서 사과주스같은 상큼달콤한 맛이 났다고 하면 믿을 수 있으신가요??😂 'TXT(텍스트)' 카페 소개해드릴게요 :)

 

 

 

 

[ TXT(텍스트) 커피 ]

•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길 121,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서동 75
• 금요일 11:00 - 17:00 / 일요일, 월요일 휴무
• 커피만 파는 카페, 아메리카노가 맛있는 카페!

 

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북촌한옥마을쪽으로 쭉~ 가지는 마시고ㅎ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꺽어 들어가야합니다. 조용한 골목에 초록컬러로 작은 카페가 하나 나타나는데, 거기가 TXT(텍스트) 카페입니다. 다른 곳과 문이 연결됐다거나 한 건 없고 방 한 칸의 사이즈가 전부예요.

 

↑옆에서 찍은 장면 (이 날은 쉬는 날이었는지ㅜ 다음 날 또 찾아갔어요!)

 

포인트를 초록색으로 잡은 듯, 눈이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. 벽면이나 천장 에어컨도 예쁘게 디자인 했더라구요. 특히 벽면에 저 수납공간(?)이라고 해야 될까요, 정말 아이디어가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.

 

주문할 때 아래 보면 번호가 적힌 칸이 있습니다. 안에는 메뉴판이 있는데 꺼내서 보여드릴게요 :)

 

이렇게 있고, 저는 여기서 과테말라 과야보(차갑게) 선택했습니다. 원래 과테말라를 좋아하기도 했고, 가장 저렴하기도 해ㅅ..

 

아메리카노 기다리면서 보니까 메뉴판이 왜 001~008번까지 있을까? 하고 봤거든요? 알고보니 전부 다른 나라 언어로 쓰인 메뉴판이었습니다. 8개국 언어나 있더라구요.. 전국 타겟팅 카페..?

 

그리고 사진 속 연필은 직접 제작 요청한 것 같습니다. TXT coffee 라고 글자가 적혀있었어요ㅎ

 

심플한 명함! 블랙 & 화이트 컬러에 txt 글자만 딱 박힌 게 참 예쁘네요ㅎ

 

커피는 핸드드립으로 예쁜 녹색 잔에 정성껏 타주십니다 :)

 

기다리면서 입구 쪽을 보니 대기 의자가 3개 있었어요. 실제로 여기 커피가 맛있어서 손님이 많이 찾아온다고 해요. 외진 곳에 위치했어도, 안국역 카페 하면 유명한 곳도 많은데 이 작은 규모 카페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뛰어난 맛과 확실한 카페 색깔이 있어서인 것 같아요.

 

그렇게 해서 나온 커피! 뚜껑이나 빨대없이 이대로 주십니다, 눈으로 봐도 커피색이 참 예쁘네요 :)

 

맛평을 하자면, 첫 맛에 딱 사과즙을 마시는 줄 알았습니다🍎 엄청 상큼달콤하고 과테말라의 살짝 고소한 향도 나는 게 와.. 정말 여기 방문 안했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ㄷㄷ 무게감은 살짝 가볍고 깔끔한데 향이나 맛이 진해서 커피가 참 맛있었습니다. 사과의 맛을 이렇게까지 잘 표현한 커피는 정말 오랜만에 마십니다.. 여긴 커피 맛집 확정..!

 

디저트나 수다떨기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길 걷다가 정말 맛있는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하고 싶으시면 이 곳, TXT 커피 카페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. 상큼상큼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❤️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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